흑인 소년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지난 2010년, 영화 '베스트 키드(2010)'가 세상에 알려졌다. '베스트 키드'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를 포함하여 6개의 영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각각의 영화들이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고 새롭게 리메이크 된 영화들이 존재하기에 하나의 줄거리를 잇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영화 제작 과정과 출연진들에 특이점이 존재하는데, 포스터에 써 있는것과 같이 배우 '윌 스미스'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그의 친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영화 속 주인공 소년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베스트 키드(2010)'은 1984년에 개봉된 동명의 영화 '베스트 키드(1984)'의 줄거리와 비슷한 점이 있다. 1984년에 개봉된 영화인 '베스트 키드'는 미국의 AFI가 선정한 100대 영화에 올라갈 정도로 스토리와 교훈적 측면이 잘 담겨있는 영화다. 특히, 1984년 당시 미국 청소년들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에게 인생 성장 과정에서 겪을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할 지, 마음 가짐에 대해 잘 알려주는 영화로 알려져 있어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영화이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 2010년에 개봉된 영화 '베스트키드(2010)'은 중국에서 살게된 주인공이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던 나날을 보내며 우울한 삶은 살던 주인공은 한 아저씨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 이후, 그를 스승으로 여기며 쿵푸를 배우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 무리들을 공식적으로 이기기 위해 쿵푸 대회에 참여한다. 쿵푸 대회를 위해 열심히 갈고 닦아 대회에 참여한 주인공은 마침내 무리들을 꺾고 쿵푸 대회에서 이기게 된다.
계속해서 주인공을 압박하는 시련
작중, 주인공을 향한 시련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나누었을 때 3가지가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영화 시작에서 발견되는 주인공의 중국으로 어머니를 따라 넘어와 살게되는 장면이다. 이때, 주인공의 표정에서 암울한 표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영화 시작에서부터 주인공의 시련을 말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넘어와 살면서 학생들로부터 받는 따돌림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따돌림을 이겨내기 위해 쿵푸를 배우고, 대회에 나갔지만 대회에서 따돌림을 했던 학생들의 반칙으로 인해 다리에 부상을 입는 장면이다.
하지만 본 글쓴이가 감상했을 때,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시련을 겪는 부분에서 존재한다. 시련이 겹겹이 쌓일 때마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이겨내고 울고 슬프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부분이 매력적이다. 이를 영화에서 벗어나 현실로 대조했을 때 하나의 교훈이 발생하는데 이 점은 뒷 소주제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슬픔'을 '기회'로 이끌어 내는 영화
영화의 연출과 주인공 역할을 연기하는 '제이든 스미스'의 연기력이 어울려 영화가 주는 교훈이 관객에게 더 크게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된다.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은 계속해서 시련을 겪는 존재로 등장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하며 끝내 결말에서는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던 타 국가의 사람들에게 명예를 받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현실과 영화를 비교했을 때, 소년 성장 영화들은 교훈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많지만, 일부는 과하게 표현되어 억지로 교훈을 제공하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 영화 '베스트 키드(2010)'을 보면 영화가 우리의 현실 삶에 주는 교훈들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문제들과 골칫거리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과 겪는 문제, 일처리에 관한 문제, 사회로부터 압박받는 문제 등, 여러가지들이 존재한다. 이를 영화속의 주인공 소년과 나를 대조해 본다면 서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한 명의 연기자가 아닌 하나의 가르침을 주는 영화이자 공감을 통한 치유를 목적으로 관람하는 영화라면 적극 추천을 하고 싶다. 주인공 소년이 시련을 기회로 삼고 쿵푸를 배우며 쿵푸 대회에서 명예를 얻은 것처럼, 현실의 우리도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문제를 기회로 삼아 더욱 더 노력한다면 대회의 명예와 같은 스스로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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