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맞추는 것을 당연시 하는 대중들
올해 2022년, 방송사 JTBC에서 방영하며 스트리밍 서비스는 티빙, 넷플릭스에서 진행되는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현재 시즌 1로 앞으로의 제작이 더 확정될 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화제가 될 만큼 뜨고 있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 주요 소재는 국내 날씨 상황을 담당하는 '기상청'을 소재로 한다. 평상시, 날씨 예보를 보고 기상청이 하는 일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예시로 기상청의 예보가 항상 맞아야 된다는 점이 있지만, 기상청 역시 확률을 가지고 날씨를 예측한다. 따라서 예보한 날씨대로 날씨 상황이 진행되지 않을 시 대중은 분노에 휩싸이며 일부는 기상청의 예보를 믿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번 드라마는 이러한 '기상청'을 주제로 다뤄진 드라마이며 '기상청'이라는 사회 생활 속, 벌어지는 사내 연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드라마의 부제 답게 사내 연애를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한편으로는 기상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예시로 여주인공의 상사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결국에는 스트레스가 터져 고혈압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날씨를 예측하여 국민을 대상으로 예보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국가의 날씨 상황을 책임지는 곳인 만큼 예측을 정확히 해야되는 점은 맞지만 반대로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이처럼, 그들이 날씨 예보를 잘못하더라도 그들 역시 사람이기에 우리가 실수를 하는 것처럼, 그들의 실수 역시 조금은 이해하며 인간으로써 이해를 한다면, 여주인공의 상사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사내 연애를 부제로 달았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보면서 기상청을 너무 미워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될 것이다.
현실은 문제의 발생과 해결의 반복이다
국내 드라마의 주제는 대체로 갈등의 반복과 해결을 주제로 담아 풀어내는 형식을 많이 가진다. 특히, 이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 역시 사내 연애를 중점적으로 다루되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을 다룬다. 기상청을 주제로 한 점에서 배우들 대부분이 기상청과 연관된 역할을 지닌다. 그렇기에 각각의 대사가 날씨와 비유해서 말하는 점들이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마치 현실의 거울과 같이 하나의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면 반대로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예시로 여주인공의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의 바람 목격,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남에게 준 피해 등이 있다. 이를 곧바로 여주인공이 속 시원하게 사내에서는 예비 신랑을 비판하며 남에게 피해를 준 행동은 사과의 말을 올리는 등이 있다. 하지만, 뒤를 이어 남주인공과 잠을 잔 장면에서 새로운 문제의 바람이 불어오고 여주인공은 다시 한번 심각성을 느끼며 문제의 발생과 해결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배우들의 연기력
다른 드라마들과 다르게, 이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생각된다. 박민영과 송강의 연기력에 계속해서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며 그들의 연기력이 마치 연기가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실제 기상청에 속해있는 사람처럼 기상청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말하며 바람의 덩어리인 기단의 위치, 현재 비구름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등, 기상청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다.
배우들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녀 드라마에 한 몫을 더한다. 여주인공의 도도하고 일처리를 확실히 하는 성격과 이에 맞물려 반대되는 성격과 입장을 지닌 남주인공이 만나 처음에는 싸울 것처럼 묘사되지만, 뒤로 갈수록 새로운 연인 관계 형성의 조짐을 보인다. 반대로, 여주인공의 예비 신랑이었던 인물은 재수 없는 역할로 나오며 시청자들의 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화를 부추긴다는 점은 그만큼 그 인물의 배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말이며 각기 다른 배역에 맞게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부모님, 또는 연인과 같이 봐도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떄로는 시원한 포인트를 보며 같이 웃고, 때로는 답답한 장면을 보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시청자들간의 하나의 의사소통 공간을 만들기에 적합한 드라마라고 판단된다. 만약, 너무 많은 넷플릭스의 드라마나 영화에 치여 무엇을 봐야될 지 모르겠거나, 새로운 관람 거리가 필요하다면 이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2022)'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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