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선택이 아닌 필수, 기업 생존의 뉴 패러다임으로 부상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산업화 이후 누적된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IPCC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지 못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투어 친환경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더 이상 '착한 기업' 이미지를 위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 7조 원 규모 과감한 친환경 투자로 2050 탄소중립 선언
글로벌 IT 공룡 삼성전자가 친환경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2024년까지 약 7조 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도체 사업장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도입이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최첨단 처리 설비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 제품군 전반에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충전기 제로' 정책으로 전자폐기물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라인업 23종으로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선도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은 '제로 에미션'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23종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고급 전기차 시장도 공략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상용차 부문의 친환경화다.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대형 트럭과 버스를 선보이며 물류・운송 분야의 탄소 배출 저감을 선도하고 있다. 울산공장에 설치된 2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연간 1만 3천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내며 친환경 생산기지로의 변신을 알리고 있다.
SK그룹, 배터리・수소・폐기물 재활용으로 그린 포트폴리오 완성
SK그룹의 친환경 전환은 한층 더 과감하다. '2050 NET ZERO'를 향한 여정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2025년까지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한편, 기존 석유화학 사업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한발 더 나아가 도시광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폐배터리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 로드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더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의 법제화, 환경 정보 공시 의무화 등 강력한 규제와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가 제시한 기후위기 대응 핵심 정책 4가지
1. 규제 강화
- 기업 탄소배출 할당량 30% 추가 감축 (2025년까지)
- 환경오염 과징금 최대 5배 상향
- 모든 상장기업 환경정보 공시 의무화 (2027년부터)
2. 지원 확대
- 친환경 기술 R&D 세액공제 50%로 확대
-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 중소기업 친환경 설비 전환 저금리 대출
3. 인프라 구축
-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40% 달성 (2030년까지)
- 전기차 충전소 50만기, 수소충전소 1,000기 설치
- 권역별 폐배터리 재활용 센터 설치
4. 시장 활성화
- 그린뉴딜 펀드 5조원 규모로 확대
- 친환경 제품 구매 시 탄소포인트 적립
- 환경 분야 전문인력 양성
→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및 친환경 일자리 50만개 창출 목표
SPECIAL REPORT: 친환경 전환,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되다
"위기는 곧 기회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것.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 확대는 이러한 시장 전망을 방증한다.
"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환경 전문가의 말처럼,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실천'뿐이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다.
*본 포스팅은 [굿네이버스] Environmental Design 커리어 브랜딩 대외활동의 일환으로,
비영리성 활동 목적의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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